오늘은 노화의 생리학 적기 전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노화란?
노화란 생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사율이 저하되고 기능이 감소되어 가는 것이다. 그러나 형평을 유지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 바탕 위에서 작용하는 항상성 대사(homeostasis metabolism)가 점차 쇠약해지기 때문에 노화가 온다.
1. 항상성의 개념
항상성(homeostasis)이란 인체 내에서 안정상태를 유지하려는 성질을 말한다. 이는 인체 내에서 항상 정적인 상태만을 유지하려는 것이 아니고, 신체활동 등으로 그 균형이 깨졌을 때에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원래의 안정상태로 회귀하려는 성질이다. 이러한 항상성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조직세포의 내부 환경 즉 온도, 기압, 산도, 성분, 농도 등 언제나 모든 조건이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포기능이 크게 저하되어 기능을 정상적으로 발휘할 수 없게 된다. 항상성의 원리란 생리학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생체의 생존과 건강은 바로 이 항상성을 어떻게 유지하고 부활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항상성의 파괴
항상성은 사이 뇌(간뇌)와 관계가 있다고 하나, 아직 뚜렷하게 증명할 수 있는 증거는 없다. 중추신경계와 내분비계의 복잡한 관계로 보았을 때 뇌하수체와 시상하부에서 신경 분비물의 생성 · 방출은 노화와 함께 느리게 방출된다. 그리고 일반 내 분비샘의 기능도 저하된다. 이와 같은 현상은 생리적으로 측정된 여러 수치를 보아도 차이를 알 수 있다. 즉 장년기와 노년기의 호흡수, 맥박수, 체온, 약물에 대한 반응, 헤마토 그리트 치, 혈구수 등의 분산도보다 노년기에 크게 나타난다. 때문에 일정한 한계 지점에 이르면 연령 변화와 더불어 자기 조절기의 구조 및 기능에 변화가 생긴다. 그 결과 항상성이 파탄되어 노화성 변화가 진행되는 것이다.
3. 적응력의 결핍
생물체는 내적 및 외적 상황의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가지고 있다. 이 능력은 생체가 발달됨에 따라 변화되는데, 생체 발육의 최후 단계에 생기는 이 적응력의 결핍이 노화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생물체가 적응력을 발휘할 때에는 에너지가 소비된다. 이 에너지는 생물체의 산 화기 전으로 만들어지는데, 나이를 먹음에 따라 세포에 대한 그 밖의 대사산물의 침투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에너지 생산능력이 약해지고, 따라서 적응력도 떨어진다고 하는 해석이다. 그러나 노화의 원인이 적응력의 저하라기보다는 노화의 결과에 따라 적응력이 떨어진다고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4. 생물체의 조직과 장기들 사이의 관련성 결함
다세포 생물체의 노화는 단순히 세포 단계에서 끝나지 않는다. 수명(lifespan)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세포의 단계가 아니라 그 외의 장기 · 기관의 변화이다. 그리고 조직과 장기는 상호 의존하고 있으므로 한 개의 활동 성장기의 기능이 없어지거나 낮아지는 것은 곧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생물체가 늙고 죽는 것은 세포 내부의 장애보다는 장기 상호 간의 관련성 결함에 기인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생물체에 나타나는 노년성 변화는 항상 전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노화현상을 분석적으로 추구하면 최후에는 매우 작은 분자의 변화에까지 이르게 되는데, 노화 때와 노화가 일어나지 않았을 때의 차이가 점차 명백하지 않게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세포 안의 분자들의 변화는 모두 합한 것보다 개체 전체로서 나타내는 변화가 훨씬 크다. 이것은 노화현상의 관점은 항상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지금까지 노화의 생리학 적기 전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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